참여학생수기

국제무역 현장학습 참가 수기(중문과 1년 송예원)

국제무역 현장학습 참가 수기(중문과 1년 송예원)

국제무역 현장학습에서 저는 처음을 정말 많이 경험했습니다. 첫 비행기, 첫 해외여행, 첫 중국, 첫 중국 음식, 첫 무역 교육, 첫 시장 조사 등등... 저에게 처음의 경험을 많이 하게 해주었습니다. 2주가 지난 지금에도 많은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국제 상무성에 방문했던 것입니다. 세계 최대의 도매시장이라 하여서 어느 정도 클 것이라 예상을 했지만, 상상 이상으로 정말 커서 놀랐습니다. 3일을 시장 조사를 위해 국제 상무성에 갔지만 2, 4, 5기는 밖에서 차를 타고 지나갈 때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정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이곳 이우 시장에 물건을 계약하러 온다는 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간혹 물건을 사려는 한국인이라도 만날 때는 더더욱 반가웠고 신기했습니다.

또한 이우 시장 조사를 하며 무역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무역 관련해서 종사하면 나랑 잘 맞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고 실제 공부를 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정말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한인회 분들이 해주신 강의도 정말 알찼고, 특히 저희 조 멘토님께서 직접 운영하시는 회사로 데려가서 실제 무역 회사 현장을 보여주시고 그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무역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저 자신에게 정말 놀랐던 것은 생각보다 중국인들과 중국어를 말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국제무역현장학습 전 중국어를 못해서 한마디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오는 게 아닐까?라는 걱정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중국에 가서, 긴 문장으로 말하려고 머리를 굴리기 보다는 짧은 문장이더라도 중국어로 대화해보려고 시도했던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우시장에서 “多少錢?”이라는 기본 문장을 시작으로, 3일째에는 혼자 숙소 근처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바디랭귀지를 섞어 쓰며 중국어를 말한 것이었지만 이 국제무역 현장학습에서 현지인들과 대화를 해보니 중국어를 말하는 데에 있어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1년 전만 해도 “你好‘밖에 모르던 제가 정말 많이 발전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5박 6일이라는 기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하나하나 알찼고, 빡센 일정도 아니어서 쉬어가며 중국을, 이우를 더 잘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